장사의 신 : 골목의 혁신가들 - 이층집 김슬기 대표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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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편안한 고깃집을 꿈꾸다
600만 자영업자와 함께하는
<장사의 신 : 골목의 혁신가들>!
오늘 만나 볼 장사의 신은
34살, 창업 3년 만에
직영점 8개를 낸 대박 고깃집
이층집 김슬기 대표입니다!
젊은 나이에 장사의 신이 된
김슬기 대표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고객의 감각을 깨워라!
보기만 해도 지글지글 소리가 들리고
침이 고이는 것 같은
한국인의 영원한 NO.1 음식
삼겹살!!
그런데 김슬기 대표의 이층집에 들어서면
평소에 보던 삼겹살집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독특한 테이블 모양에
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인테리어!
점포마다 비슷한 듯 다른 콘셉트로
전통시장의 먹거리 골목 느낌이 나는
색다른 테이블,
세월이 느껴지는 디테일들이 돋보입니다.
이런 영화 같은 공간은
김슬기 대표가 고민 끝에
실제로 영화 미술감독을
찾아가 부탁해서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미술감독님은 김대표의 끈질긴 성화에
결국 진정성을 느껴
생판 처음 본 젊은 사장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같이 일하고 있죠.
어딘가 불편하고 조심스러운
반짝반짝한 새 음식점이 아닌
마치 기억 속 할머니 댁 같은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일부러 사포질을 하고, 상처를 내고,
시간을 입히는 작업을 거칩니다.
그리고 고기를
위해 감수해야 하는
자욱한 연기!
이층집에서는 그 연기를 찾아볼 수 없는데요,
10년째같이 일하는 장비 전문가와
끊임없이 연구하며 개발한
연기를 밑으로 빼는 불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빨아들이는 덕트는
대화도 불편하고 미관도 안 좋고..
디테일 끝판왕,
김슬기 대표에게는 통과될 수 없었죠.
그 밖에도 익숙한 정취를 내는
추억의 아이템들이
곳곳에서 눈에 들어옵니다.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역시 고깃집이라면
고기의 품질이 보장되어야겠죠?
전국을 돌아다니며 찾은
육가공업체 2 곳에서
도축 후 1차 가공된 상태 그대로
납품을 받고
따로 마련한 공장에서
직접 2차 가공을 합니다.
고기 부위마다 다르게 가공하는데요,
인기 메뉴 통 삼겹살의 경우엔
다양한 시도 끝에
육즙이 풍부하면서도 속까지 잘 익는
가장 적절한 두께, 3cm를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얼지 않을 정도의 온도에
2주간 냉장보관해서 숙성시키죠.
이렇게 고객의 눈, 맛, 귀까지
모든 감각을 자극하기 위해
섬세한 부분 하나하나에 신경을 씁니다.
제값을 받되 그 이상을 손님에게 돌려준다!
사실 김대표의 고깃집은 2층에 있고,
지하에 있고,
긴 통로를 지나야만 있고.
모두 안 좋은 입지에 들어서 있습니다.
왜일까요?
김슬기 대표는
입지가 성공의 필수조건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차라리 임대료에서 아낀 돈으로
더 좋은 식재료를 쓰고,
고객에게 더 좋은 메뉴를 대접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김슬기 대표의 이런 마인드 덕분에
기본 반찬으로 나가는
명이 나물 하나에도
직원들이 모여 블라인드 테스트를 합니다.
(결국 제일 비싼 명이나물을 골랐답니다)
식재료 값이 조금 더 들더라도
고객의 만족도를 채울 수 있다면,
또 다른 손님이 생기고,
손님이 늘어나 식재료 원가율은 떨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는 게
김대표의 생각입니다.
본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사이드 메뉴도
이층집의 자랑입니다.
해물탕 그리고 돈가스.
준비하는 데 고기보다
손이 많이 갈 때도 있지만
고객의 만족을 위해
언제나 제공됩니다.
또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맛 집 기행을 가서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데요.
언제나 새롭고 더 나은 맛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
자료는 문서와 사진으로 정리해
모두 모아두는 김슬기 대표.
그동안 다닌 음식점만 천 곳이 넘는 것 같다는데요.
발로 뛰는 경영, 인정합니다!
현장 경험을 쌓은 쌓은 직원들과 끝까지 함께!
어릴 적부터 다양한 알바를 해온 김슬기 대표.
서빙 직원에서 매니저, 점장까지
다 해봤다는데요.
사장은 왜 직원을 이렇게밖에 대하지 않을까?
언제나 의문스러웠습니다.
김슬기 대표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직원을 진심으로 대합니다.
비정규직 없이,
모두 현장에서부터 시작해서
매니저, 점장이 되곤 합니다.
직원의 가정사도
내 일처럼 기뻐하고 슬퍼하고,
경제적 지원도 먼저 선뜻 제안합니다.
어느 직원에게 인터뷰를 청해도
칭찬 일색이네요.
직원을 돕지 못하면
대표님이 잠을 못 잔다고 하니,
말 다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장과 직원 사이의 유대가
끈끈합니다.
모든 직원이 자기 식당처럼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죠.
김슬기 대표도
이 모든 성공이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이라며
직원들에 공을 돌립니다.
김슬기 대표는 오늘도
또 다른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다음 인테리어 콘셉트는
평상이 될 것 같네요.
실패를 거듭하며
신 메뉴도 개발하고 있는데요.
이 모든 일을
한뜻으로 같이 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김슬기 대표는 오늘도 힘을 냅니다.
앞으로 그와 직원들이 함께 할
이층집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오늘 장사의 신, 유익하셨나요?
장사의 신은
자영업자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KBS 1TV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5분,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