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094가구··· 연말까지 '분양 큰장'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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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머니투데이 | 2017.11.06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규제 강화 전 내집마련 수요 공략, 개포8 · 신길7 등 알짜단지 풍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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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알짜 단지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큰 분양 장이 선다. 내년 규제가 더 강화되기 전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청약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26일 이후부터)연말까지 서울에 909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1배 많은 물량이다. 뉴타운과 역세권의 노른자 단지들이 많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에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9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을 분양한다. 총 1476가구 중 701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신길뉴타운은 청약에서 늘 좋은 성적을 냈었다. 다만 이달 분양 예정이었던 서대문구 북아현 '힐스테이트 신촌'은 내년으로 미뤄졌다.
강남권도 대기 물량들이 있다. 우선 대어인 '개포8단지 재건축' 단지가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다. 총 1996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에서 16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당선인 대모산입구역 초역세권이며 지하철3호선인 대청역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공원이 가까이 있고 초등학교, 중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대림산업은 다음 달 초 송파구 거여동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을 분양한다. 총 1199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79가구다. 지하철 5호선인 마천역·거여역 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1276가구 중 19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 단지다. 다음 달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지만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에서도 분양이 줄줄이 이어진다. △고양시 '일산 자이2차'(802가구) △용인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534가구),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537가구), △화성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945가구), '동탄 파라곤'(424가구) 등이 공급된다.
올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세종시에서도 12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연기면 세종시6-4생활권에 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이 총 310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방은 부산에서 분양 대전이 이뤄진다. GS건설은 수영구 광안1구역에 971가구 규모의 '광안 자이'를 공급하며 오는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롯데건설이 연제구 연산6구역에 짓는 '연산 롯데캐슬 골드포레'도 총 1230가구 중 6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순위 청약 접수일은 오는 10일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진구 전포2-1구역 재개발 단지인 '서면 아이파크'도 같은 날 청약 신청을 받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내년 1월부터 보증기관의 보증비율이 축소되고 신DTI(총부채상환비율)도 시행돼 올 하반기 보다는 주택구매심리가 다소 위축될 수 있다"며 "건설업체들은 예정된 물량은 연내 공급할 계획으로 입지에 따라 흥행 성적 차이는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