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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졸이고 살기로 작정해라 - 평성투 1 | 공유

2017-10-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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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조회2,46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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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같은 글 있어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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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음을 졸이고 살기로 작정해라 - 평성투 1.|작성자 김사부

http://blog.naver.com/levelup4/221127849813

 

(2006년 판 <부동산투자의 정석>에 소개되었던,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성공투자법칙 12가지' (일명 '평성투') 를 2017년도 버전으로 다시 수정하여 올립니다. 그 첫번째입니다) 

 

삼성이 30년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자, 일본기업들은 축배를 들었다고 한다. 삼성이 망할거라고 하면서. 김철호씨가 죽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하려고하자 주위에서는 ‘죽쓰고 싶냐’고 말렸다고 한다. 죽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식품이 아니고, 특수한 음식인데, 넓은 시장을 가질 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 다 알고 있다. 삼성은 반도체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으며, 김철호씨의 죽사업은 ‘본죽’이라는 이름으로 가맹점 광고 한번 없이 전국에 가맹점을 구축하는 사업체로 성장했다. 

 

 

 

 

 

이런 예는 무수히 많다. 수많은 성공일화가 마치 이런 공식이라도 있는듯해 현실감이 없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꾸며낸 애기 아냐?’ ‘꾸며낸 얘기는 아니어도 최소한 미화시킨거 아냐?’ 하는 생각까지도 든다. 그러나 설령 그런 ‘의심’(?)이 간다고 해도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그건 그런 결정을 해야하는 사람이 최소한 ‘편안하게 결정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수많은 전문가들의 반대, 수많은 믿을 만한 자료와 분석에 의한 위험성에 대한 경고….

 

그런 가운데 결정을 해야하는 그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분명 편안하지 않았을 것이다. 주위에서는 이렇게 말리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지금도 잘 하고 있는데 뭐 그렇게 맘 편하지 않게 그런 짓을 할려고 해’ ‘그렇게 해서 잘못되면 있는 것마저 날릴텐데 뭐하러 그런 짓을 해’ ‘ 그렇게 돈 벌어서 뭐 할려고 그래, 그냥 맘편하게 사는게 좋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같지 않은가? 그렇다. 이런 만류는 주위의 만류만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리는 음성이기도 하다. 하지만 ‘돈을 번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확실한 것, 그런 것이 돈을 벌어줄 수는 없다. 언제나 마음을 졸이게 되어있다. 

 

 

 

 

부동산투자에 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도 하지만 가격상승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기도 하다. 그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투자를 권하게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결국 포기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게 된다. 

 

그 포기사유를 유형별로 나눠보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투기에 가담할 수 없다. – 두려움을 정의로움으로 변질시킴.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 - 두려움을 철학적으로 변질시킴

막차 타면 어떡하지? - 두려움에 대한 솔직한 표현

꼭 그렇게 살아야돼? – 귀찮음이 모든 것을 이김. 

생산인구가 줄어들고, 경제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미국금리가 올라가면....  - 남들이 보지못한 부정적인 요소를 똑똑함으로 극대화함. 

남편(아내)이 싫대. – 두려움을 책임전가로 회피함. 

 

위와 같은 유형들이 있지만 결국 이런 유형들을 한마디로 말하면, ‘마음 졸이고 사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번다는 것’은 ‘마음 졸이고 살기로 작정’을 하는 것이다. 맘도 편하고, 돈도 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삼성에서 반도체산업을 하기로 결정하는 것, 죽사업을 하기로 결정하는 것 모두 맘 편한 결정은 아니다. 우리가 어딘가에 투자하고자 할 때 언제나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장에서 보면 오히려 부정적인 요소들이 더 많다. 그런 부정적인 요소를 뛰어넘어 투자를 하려면 언제나 마음에 갈등과 두려움이 있다. 더 어려운 것은 그러한 갈등을 그때만 극복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한 후에도, 어떤 부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든지, 부정적인 소문을 듣는다든지, 부정적인 자료를 본다든지 할때마다 매번 힘들다는 것이다. ‘괜히 투자했나봐… 이러다 망하는거 아냐’. 이렇게 마음을 졸이게 된다. 당연히, 아무것도 투자하지 않은 사람은 마음을 졸일 일이 없다. 

 

그렇다면 전문가는 마음이 편할까? 투자전문가는 세상의 돈 버는 일은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떠들고 있으니, 전문가는 투자할 때 마음이 편하게 할까? 그것 역시 아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투자엔 언제나 겸손할 수밖에 없다. 투자의 과감성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 사례와 역사를 살펴본 결과 나오는 결론인 것이지만, 그렇다고 100% 장담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다. 세상의 모든 일이 절대 합리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투자전문가가 된다고 해도 마음을 졸이기는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벌려고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마음을 졸이며 살기로 작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마음을 졸이며 사는 것을 그다지 이상한 감정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좀 밉지만 그래도 없어선 안되는 친구처럼 생각해야하는 것이다. 물론 지나치게 마음을 졸이게 되면 힘들어지게 된다. 주식시세판만 보고 있는 것도 그렇고, 욕심이 너무 앞서 지나치게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도 그렇고,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지나친 투자를 하는 것도 그렇다. 

 

물론, 내 수업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고, 또 블로그의 제목으로 턱하니 있는 것처럼 나는 ‘맘편한 투자’를 지향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투자에 있어서 어느 정도의 각오는 필요하다는 뜻이다.

 

상담하러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늘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빨리 끝내고 좀 쉬고 싶어요. 작년부터 계속 이것 때문에 여기 저기 다니면서 시간 보내고, 누구말 들으면 그 말이 맞는 거 같고, 또 누구말 들어보면 그건 아닌 거 같고, 사자니 꼭대기인거 같고, 사지 않자니 나만 처지는 거 같고, 마음은 초조하고, 그렇다고 결정은 못하겠고. 그래서 제발 좀 빨리 끝내고 이제 좀 쉬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식이다. 

 

사실 부동산을 구입하겠다는 결정은 상당히 힘든 결정이다. 그러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사실 돈을 쓴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경험해봤지만, 그렇게 '즐거운' 일만은 아닌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왜냐면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면 이것 저것 분석하고 비교해봐야할 것이 너무 많고, 단지 가격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나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것이 뭔지를 파악하려면 상당한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 과정에서 지쳐버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럴 때, 사람들은 그런 생각을 한다. 

 

"아, 빨리 끝내버리고 싶다" 

 

부동산은 가장 비싼 구매대상이니, 자동차나 냉장고보다는 더 고민스러운 게 당연하다고? 

 

아니다. 단순히 그런 차원이 아니다. 부동산은 구매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더 고민스러운 것이 아니다. 부동산은 나를 만족스켜주는 재화의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내 재산을 불려주는 '투자'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다른 것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격과, 나의 요구사항등만 고려해서 사는 물건이 아니다. 적당한 시점에 사는 것인지, 적당한 지역에 사는 것인지, 적당한만큼의 대출을 받는 것인지, 대출이자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부의 규제는 어떻게 될 것인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이와 같은 ‘마음졸임’의 대가만큼 보상을 받는 것이다. 

 

간혹 이런 사람들이 있다.

 

‘나는 부동산으로 돈 버는 거 싫어요. 그냥 내가 편한데 살면되지 왜 그런 생각을 해요’ 

 

언뜻 보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보자. 

 

내 집을 3억에 샀다고 하자. 내 집을 살 때는 ‘평생 이 집에서 살아야지’ 하고 마음을 먹고 샀을지 모르지만, 사람 일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다. 살다보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냥 본인의 마음이 변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너무 좋았다고 생각했던 주변 환경이 도저히 견딜 수 없게 되기도 하고, 예전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들이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면 내 집을 매도하고 이사를 가야하는데, 시세를 알아봤더니, 다른 집들은 다 5억이 되었다. 그런데, 내 집만 3억이다. 그럼 어떻게 되는 것인가? 더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남들이 5억이 되는 동안, 내 집은 6억이 되어주면 감사하겠지만, 6억까지는 안되더라도, 같은 수준인 5억은 되어줘야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3억으로 머물러 있는다고 한다면, 나는 '행복하고, 맘편하게 사는 댓가'로 2억을 써버린 셈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단순히 비싼 재화를 구입하는 행위가 아니고, ‘투자’라는 행위가 되는 것이고, ‘투자’라는 행위인 이상, 맘을 졸이고 살기로 작정을 해야하는 것이다. 

 

풍요로움이 좋은 것은, 좀더 넉넉하고 편안한 인생을 만들어 주는 것뿐 아니라,  나의 인생을 선택이 가능한 인생으로 바꿔준다는 점이다. 

 

 

 

선택할 것이 하나뿐인 인생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갑갑하다. 내 인생을 선택의 여지가 좀더 많은 인생으로 바꾸기 위해서 약간의 마음 졸이는 것을 감수해야한다면 그렇게 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이것도 훈련되는 것이라, 자꾸 해보면, 견딜만해진다. 그러니, ‘더 맘편한 삶’을 원한다면, 도망가지 말고, 근육을 키우듯 '약간 맘 졸이고 살기로 각오하는 삶'에 도전해보자!  만약 또 미룬다면, 몇년후에 지칠대로 지친채로 또 누군가 도와줄 사람을 찾으러 헤매야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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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근육을 키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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