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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매도 이상 과열…"감정가 넘겨도 묻지마 입찰" | 뉴스

2017-06-0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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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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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가  경매 낙찰가율 이죠

지금 부동산은 뜨겁네요.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0002763591_001_20170601090936028.jpg?type=w540서울 남부지법 경매법원.© News1
5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101.9%
묻지마 입찰 "낙찰가 올려" 쓴소리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 경기 고양시에서 거주하고 있는 40대 A씨. 지인들이 쏠쏠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매에 도전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매 관련 도서와 지인들을 통해 낙찰 노하우를 전수 받았지만 낙찰 고배를 마신 경험도 10번 이상. 그는 낙찰에 대한 오기와 높은 금액에 대한 부담이 교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파트 경매에서 감정가라는 것은 의미가 사라졌다"면서 "이제 낙찰가율 100% 이상 금액을 써내야 할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지난달 31일 오전 찾은 서울남부지법 1층 경매 법정. 입구는 대출알선 목적으로 명함 수십개를 묶음으로 전달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법정 안은 60대 어르신부터 신혼부부·20대 여성 등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이날 경매 스터디 목적으로 참여한 사람과 이미 10번 넘게 도전했지만 쓴맛을 경험한 사람도 있었다. 한쪽에선 경매 컨설턴트와 입찰가를 고민하는 중장년층도 보였다.

오전10시 입찰 준비가 시작됐다. 법정 안 구석진 자리에선 입찰 서류를 챙긴 삼삼오오 무리가 만들어졌다. 이미 분석을 끝내고 순식간에 서류를 제출하는 인원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들 모두 낙찰 가능성을 고민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낙찰을 위한 눈치싸움으로 법정 안엔 긴장감이 흘렀다.

경매에 참여한 대다수가 투자자로 보였다. 이들은 상당한 경매 경험이 있어 자신만의 입찰가 '가이드 라인'이 명확했기 때문이다.

혼자 법정을 찾은 60대 여성은 "이미 가족과 아파트 입찰가를 결정하고 왔다"면서 "경매는 직접 매입 가격을 정할 수 있어 일반 매매시장과 다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입찰 마감까지 10분이 남았다는 안내방송이 나오자 서류를 제출하지 못한 사람들은 분주해졌다. 그들은 복도로 나와 누군가와 통화를 하며 입찰 여부를 논의했다. 마지막까지 컨설턴트와 주변 시세와 미래가치를 꼼꼼하게 확인하기도 했다.

입찰 마감 11시10분이 되자 약 200석 실내는 다시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그들은 법정 앞 집행관을 주목하며 입찰 결과를 기다렸다.

먼저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아파트 개찰이 시작됐다. 감정가는 13억7000만원으로 지난 4월 1회 유찰된 바 있다. 집행관 입에선 11억원대 입찰가격부터 호명됐다. 결국 해당 물건은 낙찰가율 92.78%인 12억711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어 강서구 화곡동 소재 아파트(감정가 8억2600만원)는 낙찰가율 100%를 넘겼다. 8억원대 입찰가격이 들려오자 방청석에선 '우와'라는 탄식이 들려왔다. 이 물건은 8억3189만원에 낙찰이 결정됐다. 총 입찰자는 6명으로 2등은 낙찰가와 약 3000만원 차이였다.

낙찰에 실패한 K씨는 "대형 아파트는 경쟁이 낮을 것으로 판단해 입찰가를 낮췄다"면서 "경매에서 아파트를 낙찰받기가 쉽지 않다"며 발길을 돌렸다.

낙찰자 한 명씩 법정을 빠져나가자 대출 알선 업자들은 '축하합니다'를 연신 내뱉으며 명함 건네기에 집중했다 그러나 낙찰자들은 이미 자금 확보에 문제가 없는 듯 그들의 손을 뿌리치기에 바빴다.

일부 방청객은 높은 입찰 가격에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묻지마 낙찰'이 계속되면서 경매시장도 재력가들에게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것. 특히 경매 컨설턴트가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높은 입찰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0002763591_002_20170601090936042.jpg?type=w540©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실제로 최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0% 이상은 예삿일이 됐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연도별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Δ2012년 75.7% Δ2013년 78.6% Δ2014년 86.2% Δ2015년 91.0% Δ2016년 94.4%로 꾸준히 높아졌다.

직장인 50대 남성은 "아파트 경매는 돈 있는 사람만 몰리며 그들만의 싸움이 되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노리는 저렴한 물건은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어 낙찰가가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만난 30대 여성은 다세대 입찰에서 1000만원 차이로 낙찰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건물 탑층 시세가 낙찰가보다 2000만원 높다"면서 "낙찰자도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경매시장도 연일 맹위를 떨치는 분위기다. 수요자들이 집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9%로 올 들어 첫 100%를 넘겼다.

이는 감정가가 입찰개시 약 6개월 전 책정된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낙찰가율 100% 이상으로 물건을 확보해도 이미 6개월 동안 시세가 올라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매매시장의 시세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고 차순위 경매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작년 11·3부동산 대책 이후 경매시장도 주춤한 모습이 나타났다"면서도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경매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장에선 경매시장 분위기가 예년보다 한풀 꺾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높은 낙찰가율과 대출에 대한 부담으로 경매 참가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경매 스터디를 이끌고 있다고 소개한 30대 남성은 "작년엔 괜찮은 아파트 낙찰을 위해선 감정가 100% 이상을 무조건 적어내야 했다"면서 "올해 봄부터 대출에 대한 부담 탓인지 일부 물건에만 입찰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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