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10년의 경험 공유 및 향후 시장 전망 |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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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있어 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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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naver.com/jaegebal/211737
(중하수 분들께) 투자 10년의 경험 공유 및 향후 시장 전망(글이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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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부동산 투자를 올해가 12년째 입니다. 정확히 첫집을 2005년 12월에 산 이후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가진지 11년 반 되었네요.
남들이 보면 투자 오래했으니 엄청 부자되고 부동산 지식과 경험이 많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12년 동안 거의 항상 시장을 잘 보고 타이밍과 지역을 잘 맞추었다면 지금 여기 카페에 글을 쓰지 않고 해외에 살고 있겠죠^^;;
그러나 2006년 상승기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대폭락, 2010년 잠시 반등장 2012년 하우스푸어 최저점 2013년~2017년 상승장을 모두 경험해 보았습니다.
투자 수익률과 수익금이 최고는 아니지만 시장에 대한 맷집이랄까? 이런 것은 다져진 것 같습니다.
비롯 제가 하수는 아니고 더더욱 고수는 아니지만 대략 중하수는 되지 않을까 해서 저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고수분들은 제 글을 스킵하셔도 됩니다~
다른 분들도 투자에 대한 생각 있으시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저포함 다른 분들이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내용이 많이 깁니다)
1.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각
최근 몇년 사이 투자 카페도 많이 생기고 신규로 부동산에 진입하신 젊은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임장하고 다니시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 공부는 좋습니다. 공부해서 평생 써먹으니까요. 최근 시장이 좋아서 손해보신 분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너무 너무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00미터 달리기 같아요...
부동산은 학교 시험처럼 공부 대비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부동산은 공부 열심히 해도 투자 시기에 따라 손해볼 수도 있고 대충 사도 시기가 좋으면 돈 법니다.
그럼 공부 하지 말아야 할까요? 대충 할까요? 부동산 투자는 운 같은데?
아닙니다. 공부가 부족하면 처음은 성공해도 다음에 실패할 확률은 99% 입니다.
공부를 하되 단기간에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세요.. 단기간에 성과 안나오면 질릴 수도 있습니다. 내공은 벼락치기 한다고 그에 비례해서 쌓이지 않습니다. 오랜기간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부동산은 마라톤 입니다. 시간을 가지고 질리지 않게 천천히 하세요.
죽을때까지 계속 얽히는게 부동산 입니다. 그리고 이번만이 마지막 기회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향후 수십년간 부동산 투자 기회가 생길 겁니다.
너무 부동산만 생각하지 말고 가족들과 친구들고도 놀기도 하세요. 하루종일 부동산 생각만 하지는 마세요..
머리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카페에서 누군가 매일 임장하고 여러건 투자한다고 부러워하지 마세요. 자신을 자책하지 마세요.
그게 꼭 정답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내 인생에서 80%이상 부동산만 생각하고 살 수 있을까요? 주말에는 아이와 놀기도 해야 하고 집안일도 해야하고.. 취미생활도 해야 합니다. 여행도 가시구요.
영화 '내부자들' 아시나요?
저는 이것을 my rich people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내 주변에 아무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 저도 이정도로 한때 부동산에 미쳐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너무 부동산에 미쳐있으면 주변이 다 부동산과 연계되어서 보이는데 이게 꼭 좋은 건 아닙니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스트레스 받기도 하거든요.
결국, 부동산 공부는 하되, 너무 조급하지 말고 천천히 꾸준히 조금씩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조급해서 엄한 물건 엄한 시기에 투자하지 않습니다.
부동산으로 매년 돈 벌 수는 없습니다. 일년에 여러개씩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보유하는 중간에 하락하기도 합니다.
부동산 투자는 이런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재미있어야 오래 갑니다.
2. 부동산 투자 왜 하나요?
부동산 투자 왜 하나요? 저에게 물으신다면 저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 다니기 싫어서요. 조기 은퇴해서 내가 좋아하는 해외여행 많이 하고 사진찍으면서 살고 싶어서요. 가족들과 많이 놀고 싶어요. 운동도 많이 해서 건강도 챙기고 싶구요.
너무 철없나요?
내 맞습니다. 저는 나이에 비해 좀 그런 편입니다^^;; 생긴 것도 그렇습니다 ㅋ
하지만, 전 솔직합니다.
대다수 사람들에게 물으면 부동산 투자 하는 이유는 경제적 자유 입니다. 내가 일 안해도 자동으로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부동산 투자를 합니다.
경제적 자유라... 멋진 말이네요? 하지만 결국 경제적 자유란 말도 포장된 마케팅 언어이고 내가 시간 주도권을 갖고 하고 싶은일 한다는 뜻입니다. 제가 말하는 유치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근데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회사 안다녀도 월세가 월 500백~1천만 이상씩 나오는 구조? 부동산 투자하시는 대다수는 이 목표 달성하지 못합니다.
결국 회사에서 짤릴때까지 버티다가 나옵니다. 돈 적으면 궁핍한 노후가 되는 것이고... 그래서 퇴직금으로 프랜차이즈하거나 퇴직금과 모아놓은 돈으로 쪼개 쓰거나 다른 소일자리를 구하러 다닙니다.
적어도 부동산 투자하시는 분들은 위와 같은 상황이 되기 싫은 것이 부동산 투자의 큰 동기일 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부동산 고수분들의 책이 많이 나오는데.. 이 분들 중 상당수는 2010년 이후 지방의 부동산 상승으로 돈 많이 벌고 수도권으로 넘어와서 또 돈 버신 분들이 많습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지방 투자는 생각해 보지 않았거든요.
근데 너무 부러워 하지 마세요. 주식 투자로 대박나는 사람이 소수인 것처럼 부동산 투자로 대성공하는 사람도 소수 입니다.
그 사람들이 그 스타일로 성공했다고 지금 이시점에 그 방식이 맞는게 아닙니다. 더구나 내 투자 스타일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투자하는 사람들은 현실적이어야 합니다. 희망과 이상이 너무 크면 나중에 상실감만 다가옵니다.
우리는 현실적인 금액에 접근해야 합니다.
3. 그러면 부동산 투자의 목표 금액은 얼마 인가요?
저는 20대 후반에 투자 처음 시작할때 50억(60세)을 목표로 엑셀에 적었습니다. 나이별로 목표 금액도 세부적으로 적었고 투자 방향도 적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계획이 전면 수정되었지요^^;;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목표 금액이 줄어들었습니다. 쉬운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마 투자에서 좀 성공해서 유명하신 분들도 30억~50억 내외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흙수저 출발 기준입니다) 더 많으실 수도 있구요^^;
다들 목표 금액 있으시죠? 그 금액 도달하면 은퇴하실 건가요?
아마 대다수는 목표 금액 미달하고 조기은퇴도 못할 것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제가 너무 비관적인가요?^^;;
그래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처럼 맞벌이 하거나 수입이 괜찮은 소비패턴을 은퇴 이후에도 계속 유지하려면 30억 50억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를 잘해도 30억 만들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30억 만들어도 소비지출이 크면 30억도 적은 금액입니다.
검소하게 살면 10억만으로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15~20억만 되어도 충분합니다.
(15~20억으로 어떻게 사느냐구요? 거주비용을 줄이면 됩니다. 수도권 5억짜리 집에 살구요. 남은 10~15억으로 수익형 돌리면 대략 300~500만원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목돈이 필요하거나 돈 좀 모잘라면 수익형 부동산에서 좀 빼서 쓰면 됩니다. 그리고 노인되어서 돈 부족하면 역모기지론 신청하면 되구요. 이렇게 살아도 나중에 자식에게 유산 물려줄 수도 있을 겁니다. 다 쓰셔도 되구요^^)
그리고 저는 10~20억 사이는 직장인이 50살 정도까지 일하면서 부동산 투자 왠만큼 하면 달성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목표 금액은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10~20억 정도로 낮추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은 어떨까요? (초과 달성하면 더 좋구요)
목표가 너무 비현실적이면 스트레스만 받고 조급해 집니다. 부동산 투자는 조급하면 100% 실패 합니다.
저도 마음약한 사람인지라 이번 2013~2017년 상승장에 돈 다 벌어서 은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럴수록 스트레스 받고 그동안 즐거웠던 부동산 투자가 회사일처럼 되어버리더라구요. 이러면 안됩니다.
부동산은 2020~2030년에도 나에게 기회를 또 줄것입니다. 이번장에 벌고 또 다음장에 벌면 됩니다. 계속 공부해서 내공을 쌓아가면 됩니다.
4. 나만의 부동산 투자 원칙
매년 저평가 되고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는 부동산을 1채씩 매입한다.
저는 2005년 1채 매입후 2016년까지 위와 같은 원칙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항상 사기만 한것은 아니고 팔기도 했습니다. 어떤 해는 돈이 없거나 비싸서 투자를 안하기도 했었고 어떤 해는 2채 이상 사기도 했습니다.
위 투자 방법은 아시겠지만 적립식 투자 같은 방법입니다.
제 기준에 부동산 투자는 싸이클 투자가 기본이고 지역 및 물건 선정은 두번째 입니다. 싸이클이 상승기면 지역과 물건을 잘못 선택해도 투자수익률의 차이만 나지 대다수 돈은 법니다. 그러나 하락기에는 지역 및 물건 상관없이 폭의 차이는 있지만 무조건 하락합니다. 강남도 하락기에는 하락 금액이 장난 아닙니다. 강남 불패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합니다. 그 공부의 핵심은 내가 지금 산 부동산이 향후 오를 것인가? 입니다. 수많은 책을 보고 유명강사의 강좌도 듣고 부동산 카페의 글도 읽어보고 뒷풀이에 가서 투자 정보도 귀동냥 할겁니다. 근데 이렇게 얻은 정보가 맞을까요? 틀릴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유명 부동산 전문가가 내 재산 책임지지 않습니다. 부동산 카페의 다수의 상승 또는 하락 글만 믿고 순진하게 투자하지는 않으시죠? 결국 본인이 인사이트가 있어야 합니다.
근데 완벽한 부동산 인사이트를 가지고 상승장 하락장을 맞힐 자신 있으신가요? 제가 알기로 10년간 이것 정확히 맞추신 분 못 봤습니다. (1명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맞출 능력이 없습니다.
공부를 많이 하고 예측을 하지만 내 예측대로 전문가들 예측대로 되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리스크는 본인이 대비해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 분산투자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간의 분산투자 입니다.
지역 분산투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시간입니다. 시간이 우선되고 그 다음에 지역 분산(입주 물량 등 때문)도 고려하는 겁니다.
2006년 부동산 대폭증을 경험하고 2007년 4차 뉴타운 후보지를 열심히 임장했습니다. 그 당시 유명한 재개발 강좌도 듣고 책도 많이 사보았습니다. 현재 유행하는 스터디그룹도 했지요. 근데 2008년 금융위기로 제가 가진 물건의 가격이 하락합니다. 전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내것도 싸졌고 다른것도 싸졌으니까요. 이런 하락기에는 더 좋은 물건으로 갈아타기 좋습니다. 그 당시 개포주공 사고 싶었으나 내 물건이 안팔려서 못삽니다. 아쉬웠습니다. 그러다 2010년 반등합니다. 이때 재건축 매입합니다. 그런데 2011년부터 또 하락하네요.. 근데 걱정 안합니다. 나름 분석해서 사서 매입가 대비 몇천 안 떨어졌거든요.오히려 더 우량주로 갈아타고 싶었습니다.아쉬운대로 2011년에도 공부해서 하나 또 삽니다. 2012년은 하우스 푸어 이야기로 언론이 난리를 혔던 시기로 이번 상승기의 바닥이었던 시점입니다. 2012년에 또 물건을 삽니다. 제가 2012년이 최저점인지 예측했을까요? 아닙니다. 더 떨어질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으나 나름대로 분석해서 이정도면 충분히 싸다고 생각했기에 매입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현재까지 왔습니다. 중간에 팔기도 하고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다들 물건 매입할때 이런 저런 이유를 가지고 살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상승이 제가 생각한 논리가 아닌 다른 이유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 생각보다 늦게 또는 빨리 나타나기도 하구요. 하락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시장을 맞추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시간의 분산투자 시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비싸다고 생각되는 시기에는 매입하면 안됩니다.
싸다고 생각되는 시기에는 1개가 아닌 여러개를 매입해야 수익이 극대화 됩니다.
계속 사기만 하면 안되고 충분히 수익이 났다고 생각되면 팔거나 갈아타야 합니다.
물건 매입시에는 전세 또는 월세를 섞어서 유동성 리스크를 대비해야 합니다.
만약 내가 매입한 부동산이 하락하더라고 좋은 입지의 향후 가치있는 물건이라면 팔지말고 버티는게 좋습니다.
자 그런데 샐러리맨이라면 제 글에 불만 있을 수도 있습니다.
돈이 없는데 어떻게 매년 1개씩 사나요? 전세끼고 사도 최소 수천만원 (현재는 상당수가 1억 이상)인데...
저는 고소득 샐러리맨도 아닙니다. 회사에서 고속승진하지도 못했구요. 그냥 그렇습니다.
저는 제 생각에 충분히 싸다고 생각한 시점에도 1개 겨우 샀습니다. 신용대출 받고 돈 빌리고 해서 겨우 샀습니다. 더 사고 싶었으나 돈이 없었습니다 ㅠㅠ
아마 샐러리맨은 대다수가 저처럼 다 그럴 겁니다. 1년이 아닌 2-3년에 한개 사셔도 됩니다.
절박하면 돈 조달 방법이 생기기도 합니다. 집값이 오르면 오른 집으로 담보를 더 받아서 그 돈을 다른 것 살때 보태거거나 월세를 전세로 전환하여 투자금을 만들거나 등등 방법이 생각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제가 절실해서 했는데 나중에 보니 투자카페에서 이런 것을 알려주기도 하더라구요. 아무튼 전 제가 너무 절실했습니다.
근데, 매년 사는데 내 부동산이 하락하면 어떻게 하나요? 이런 질문도 나오겠네요.
우리나라 하락은 외부요인(IMF,금융위기 등)이면 1년내외로 회복합니다. 그런데 내부요인(수요/공급 등)이면 하락기와 상승기가 길어집니다. 따라서 외부요인이면 버티시고 이때 하나더 사세요. 그런데 내부요인으로 보이면 내 물건의 가치에 따라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가치있으면 버티고 향후 상승기를 노리세요. 하락장은 5년이상 가지 않습니다. 아니면 더 가치있는 물건으로 갈아타세요. 내꺼 싸게 손해나서 팔더라도 좋은물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좋은 물건은 상승기에 가격이 엄청납니다.
아마 투자 고수 분들은 저보다 타이밍을 더 잘 맞추셨을 겁니다.
상승기 초기 중기 후기에 적합한 종목이 있는데 저는 이렇게까지는 꼭꼭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공부중입니다.
그래도 제가 제안 드리는 부동산 투자 방법이 일반인이 큰 리스크 없이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고수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요.
우리나라 시장에서 영원한 하락과 상승은 없습니다. 하락장도 3~5년 버티면 다시 올라옵니다. 상승장 역시 10년 이상씩 가지 않습니다.
정부의 대응(정부의 미숙함도 있지만 정권에 따라 정책방향성이 바뀜)과 건설사의 탐욕(상승기에 물량 왕창 몰아내고 하락기에 물량 중단)이 없어지지 않는한 부동산 상승과 하락은 반복될 겁니다. 향후 상승과 하락 폭이 과거처럼 롤러코스터일지는 모르지만...
만약 하락장 맞는다면 즐겁게 생각하시고, 언제가 저점일지 연구하세요. 그리고 하나씩 좋은 입지의 가치있는 물건을 모으세요. 간단합니다.
이 시기에 많이 모으면 큰 부자되는 것이고 돈이 없더라고 1개라도 모으세요. 그럼 츩수저가 10억 넘어가는 발판이 되어줄 것입니다.
5. 최고가에 팔고 싶으신가요?
부동산 투자하면 다들 본인이 최고가에 팔고 싶어합니다. 하락장 시작하기 전 상승장 꼭대기에서 팔고 싶어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그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거 불가능합니다. 진짜 운이 좋아야 가능할 겁니다.
예를들어 내가 1억에 사서 2억에 팔았는데 그 후 내 물건이 3억이 되었다고 합시다. 억울할 겁니다. 더더욱 상승이 단기간에 되었다면 ... ㅠㅠ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건 어떨까요?
'
저는 1억을 벌었습니다. 내 물건을 산 사람도 1억을 벌었습니다.
내가 2억을 먹었다면 수익을 본 사람은 1명이나, 내가 팔았기에 수익을 본 사람은 2명이 되었습니다.
보통 부동산 투자를 언제하느냐고 물어보면 주변사람이 돈 벌었을때라고 합니다. (대다수 부동산에 대한 인사이트 없는 일반인의 생각입니다)
주변에 부동산 투자를 해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많은 사람들(실수요자든 가수요든)이 부동산에 참여합니다. 그럼 내가 가진 다른 건들의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입니다.
그래서 내가 비록 혼자서 수익금을 다 먹지 못하였더라도 배아파하지 않기로 해요. 결국 시장은 돌고돕니다.
6. 문재인 정부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
첫번째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국토부 장관의 취임사도 나왔구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해주셨지만, 이번 정부의 방향은 크게 아래와 같다고 봅니다.
1. 다주택자(투기꾼??) 부동산 진입 차단
2. 대출 유동성 규제
3. 분양권 규제
4. 재건축 규제
5. 전월세 상한제 및 계약갱신권 도입
6. 임대주택의 의무 등록 및 과세
7. 택지(그린벨트) 공급을 통한 정권 중후반 대량 물량 공급
일단 문재인 정부는 노무현 정부의 브레인이 다시 뭉쳤는데, 기존의 실패를 공부 많이 해서인지 정책이 세밀합니다. 앞으로 나올 규제책을 만만히 보면 안될 것입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현재 정책이 공급을 제한한다고 해서 정권말기에 폭등온다고 단순히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정부는 키워드가 규제 입니다. 다만 노무현 정부와 다른것이 부동산에 대해 감정적인 대응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큽니다.
언론플레이는 감정적으로 엄포를 놓지만 뒤에서 치밀하게 계획을 세울 것으로 봅니다.
위 7가지 내용만해도 엄청나게 쓸 내용이 많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써보지요.
물론, 저 말고도 고수분들의 인사이트도 많기에 그쪽 참고하셔도 됩니다.
저는 대략 아래와 같이 예측합니다.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면서 전망을 수정 보완합니다.
전반적인 시장 예측이기에 개별 단지 재건축 등은 다른 패턴을 보일 수 있습니다.
2018~2019년 : 물량 일시 과다로 수도권 약보합. 단 서울은 강보합일 수 있음
2020년 : 물량 과다의 여진이 남아있으나 18~19년보다는 줄어들 가능성. 정부의 강한 규제가 계속되면 약보합 (서울은 강보합일 수 있음) 아니면 상승
2021년 : 택지(그린벨트)를 통한 과다 공급만 없으면 실수요를 바탕으로 2013년처럼 상승시작
2022년 : 상승폭 확대
기본적으로 어느 정부나 부동산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면 정권 재창출 실패입니다. 따라서 가격의 진폭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겁니다. 올라가면 눌러주고 내려가면 올려주고... 다만 이게 시장의 수요 공급 원리라 정부가 컨트롤하기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택지(그린벨트) 공급을 통한 정권 중후반 대량 물량 공급' 만 없다면 정권 후반부를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오늘 기사에 그린벨트 해제 용역 검토가 국토부에서 나갔다고 합니다. 6개월짜리 용역 결과인데.. 결국 2018년에 그린벨트 풀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2021~2022년에 물량이 풀립니다. 원래 2020~2021년부터 다시 공급이 부족해질텐데... 이때 그린벨트로 물량 대량 풀면 하락장 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시장이 이렇게 간단히 흘러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린벨트로 풀리는 지역이 강남권인지 봐야하고 물량이 어느정도인지 봐야하고.. 그 물량의 평형대도 보아야 합니다. 강남에서 멀거나.. 물량이 크지 않거나.. 평형대가 소형이라면... 하락장이 안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세자금대출을 서민을 위한 다는 명목으로 계속 풀 것으로 보이기에 높은 전세가율로 물량을 그럭저럭 받아줄 수도 있습니다.
다주택자 규제가 어디로 튈지도 모르구요. 현재 유동성이 엄청납니다.
정부가 부동산을 죽여서는 내수가 치명타이기에 그럴리도 없구요. 적당한 관리를 할텐데.. 적당히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가 이번 정부에서 임대주택 등록을 의무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혜택(재산세? 양도세는 아닐듯.. 혹시 장기보유공제 정도)주고 나중에 혜택 없앨 수도 있습니다. 시점은 2019년 임대 과세가 시작되는 시점과 같이 할 것으로 생각되구요. 그리고 이러면서 전월세 상환제 및 계약갱신권이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번 정부는 실수요자나 다주택자에게나 민감한 정책적 변화가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는 이런 변동성을 즐기고 타이밍을 잡아야 합니다.
아무튼 향후에는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하락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물가상승률 따라가기 또는 월세수익률 보장)되어 부동산 투자자가 하락기 걱정없이 지내고 실수요자도 만족하고 임차인들은 정부의 보조로 오랬동안 적당한 임대료만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