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부동산] 뻔한 전망에 WOW 말고 부자의 눈으로 뒤집어 봅시다!! | 공유
2018-0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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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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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치동 키즈
https://blog.naver.com/yhopskin/221179484773
다시 토요일입니다. 2017년도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하고도 6일이 지났네요.
이번주 저는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연말에 갈 휴가를 미루어서 신년에 갔다온 셈이죠.
해외 여행을 갈 수도 있었겠지만 17년 투자를 열심히 하다보니 쩐도 많이 소비하기도 했고, 여름에 아이들 해외영어캠프도 보내고 하다 보니 여력히 ㅜㅜ 소진됬네요. 경주에서 차분히 새해 첫주를 보냈습니다.
추석때 잠깐 갔을 때는 그렇게 사람이 많고 발 디딜틈이 없고 차 엄청 막히고.. (그때 실검 1위가 경주였다는).. 그랬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그렇게 썰렁할 수가 없더군요. 황남빵도 가게에 쌓여 있고 ㅎㅎ 교리김밥도 그냥 집어왔습니다. 그 난리였던 황리단길도 알뜰신잡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언급한 게 무상할 정도로 대낮에도 대부분 가게가 장사가 안 되 문을 닫았더군요. 그냥 을씨년스러운 옛골목 그 이상도 아니었습니다. 비유가 맞는 지 모르겠지만 호황과 불황이 종잇장 한장 차이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제목을 좀 쎄게 적어봤습니다. 이유는 새해들어 일부 지역 부동산이 폭등각을 보이자 붇옹산도 들뜸이 느껴져서 그렇습니다. 베스트 게시글 보니 2018년 부동산 점쳐주는 글들이 1위부터 10위까지 빼곡하게 차여 있더군요. 새해에는 점집이 잘 된다고 하니, 부동산 전망에 관심이 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적혀 있는 글들.. 사실.. 몰랐던 거 아니지 않나요? 최소한 붇옹산에 17년동안 들락달락 하셨던 분들이라면 그냥 다 한 번쯤 들어보고 찾아보고 느껴봤던 애기입니다.
일단 그 동안 올라 온 2018년 전망들 한 번 볼까요?
1. 4월 이후 물량 잠긴다. 그래서 막판 구매자들 몰리면서 1급지 가격 2차로 오를 것이다. --> 당연하죠. 지금 같은 때에 2급지 사려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꼭지로 갈 수록 불안해서라도 확실한 거 사죠.
2. 사려면 2월에 적기다 --> 그럼요. 4월전까지 잔금 내려면 적어도 2월에 계약해야 되요. 파는 놈이나 사는 놈이나 2월안에 끝내야 합니다. 적기고 아니고 간에 당연한 거에요..
3. 서울은 좋다 --> 당연하죠. 서울이 꺽이면요.. 걍 대한민국 경기가 하락기로 접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세계화된 곳이에요. 전세계 주요 도시 경기와 그냥 맞물려 있다고 보면 됩니다.
4. GTX, 경강선, 어쩌구 저쩌구 선 연장되는 곳은 유망하다. -->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안하는 데 보단 당연히 올라가겠죠.. 특히나, 요즘같이 건수만 있으면 자기 지역 가격 올리려고 하는 이때에.. 말 안해도 이미 지역 부동산 중개소 사장님들께서 알아서 올려주고 계세요..
5. 동탄, 평택, 용인 어렵다 --> 당연한 애기를... 멀 그리 어렵게 하십니까... 거기에는요.. 지을 땅에 널리고 널렸어요... 그 애기는요... 옆 동네 새 아팟 들어서면요.. 다 글루 이사간단 애기입니다.. 근데 문제는요.. 자기 살던 구축 동네가 안 팔려요.. 이사갈려고 살던 구축 내 놓은 사람은 많아지는 데 누가 미쳤다고 그걸 덥석 받습니까? 옆에 새 아파트 올라가고 있는데.. 그래서.. 새 아팟 동네에 이사를 못가요.. 그래서 전세 내놓으려고 해도.. 구축 전세 살던 사람이 신축 전세로 이사가야 하는데.. 자기 뒤로 전세가 안들어와서 못가요.. 그래서 다.. 빠집니다.. 구,신축 다 사람 찰 때까지 인구 순유입이 계속 되야 되는데.. 몇년 걸려요..
6. 평창,월드컵.. 어쩌구 저쩌구 때문에 부동산 오른다 --> 평창 올림픽 가서 구경 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도로 뚫고 난리가 났죠.. 이미.. 이미 다 뚫렸어요.. 수혜지역은 당연히 고속도로 IC 인근 강원도 도시들이겠죠.. 이게.. 서울 집값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투자하려면 위에 말한 강원도 도시들한테 해야쥐.. 월드컵이요? 고화질 TV가 많이 팔려요.. 강남 아파트 산다고 월드컵을 더 좋은 화질로 봅니까...ㅎㅎ
이제 뻔한 전망들에 WOW~는 고만하시고요.. 부자의 눈으로 뒤집어 생각해 봅시다.
자.. 부자들이 멀 제일 싫어하나요?
첫째.. 세금 내는 거.. 둘째.. 자산 까먹는 거.. 셋째.. 들뜨는 거? ㅎㅎ
이 기준으로 2018년도를 한 번 바라볼까요? 멀 해야 되는지..
1. 2018년도에는 부동산 관련 세금이 오릅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정부에서 많이 올리다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부자들이 지금 머 하고 있습니까? 종부세 폭탄 피할려고 증여하고 있잖아요. 증여할만하지 않은 돌 같은 부동산은 4월 전에 팔아버리고 있고요. (여러분은 그거라도 잡으려고 아웅다웅 하고 있으시고요).
그만큼 세금 많이 오를 게 걱정된 다 이겁니다. 그럼 2-3채 가지고 있는 부자 입문자들은 머해야 하나요? 머하긴요.. 따라서 비를 피해야줘.. 있는 부동산 중에 뿌리로 끝까지 가지고 갈 거는 종부세, 보유세 폭탄 피할 수 있게 증여를 하던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던 대비책 마련해 놓고.. 영양가 없는 건 얼른얼른 삐싸게 사겠다는 사람에게 팔던가 해야줘.. 팔고 남은 현금은 금리 오른다고 하니 달러로 바꿔놓던가.. 아님 비과세 해외펀드에 박아 놓던가 하시고요.. 아니면 b/c급 2-3개 파신 걸로 똘똘한 a급지 하나 사시던가요..
2. 금리가 오르잖아요.. 미국도 유럽도, 중국도, 일본도 다 금리 올리려고 하고 있죠.. 이유가 먼가요? 넘쳐나는 유동성 때문에 자국 돈가치가 똥값 될 까봐 방어하는 거잖아요. 큰형님 미국이 올리니까 자국 화폐 똥 값 안될려고 다 따라 올리는 거죠.. 게다가 나라에서 대출 다 틀어막고 있죠.. 그러면 어케 되나요? 유동성 떨어지고(=돈 씨가 말라가고 그러니까) 돈 가치가 올라가죠.. (이미, 예금금리 올라가고 있죠.~)
자 그러면 어케 되나요? 자산가치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산가치가 올라간다고 한다는데 이게 먼 X소리냐고요?
잘 보세요.. 지금 집 사는 사람 누군가요? 점점 돈 많은 소수가 사고 있죠. 아무나 갭투자 하는 시대 갔죠. 돈 많은 소수는 돈 될만한 강남땅만 사고 있죠.. 이게 먼 애기인가요? 유동성이 축소되는 반면 그동안 자산가격은 올랐다 보니 대출 많고 돈 적은 다수가 올리던 전 지역 시장에서 대출 적고 돈 있는 소수가 올리는 특정 지역 부동산 시장으로 좁혀지고 있는 겁니다. 강남 부동산은 그 정점이고 그래서 강남은 계속 오르는 데 그걸 보고 사람들은 금리가 오름에 따라 내 자산도 오를 거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고요. 키 맞추기 할거라고요? 호가 키맞추기 담합하면 머하나요? 사줘야 실거래지..
Fact는 시중에 돈이 말라가고 있다는 거에요. (유동성 축소). 돈 가치는 오르고요.
부자들은 머하고 있나요? 비 핵심 자산 정리해서 유동성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엔화, 달러로 바꿔놓고 있는 거고요. 가상화폐 보면 대번에 원화가 얼마나 경쟁력 없는지 알잖아요.
그러다보면 점점 파리미드 식으로 비핵심 자산부터 하나둘씩 가격이 꺼지게 됩니다. 이미 지방부터 시작된거고요.. 올해부터 수도권 올라왔고.. 조만간 서울 변두리 시작되겠죠..
돈 없는 우리는 머해야 하나요? 떨어져도 내가 산 가격보단 높을 거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이 악물고 몸빵하는 거고.. 아니다 싶은 사람은 슬슬 신중하게 돌을 골라 비쌀 때 팔아서 유동성 확보해야줘..
작년부터 유동성 축소 시작했고요.. 올해 본격화 될거고요.. 최소 5% 최대 7% 이상 대출금리 오를 거고요. (2007년 금융 위기 전 수준이에요).. 게다가 선진국 정부들이 법인세 내릴 때 이 정부가 법인세 올리는 바람에 한국에 투자된 해외 유동성까지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운명의 시간은 빨리지는 겁니다.
3. 지방 선거 : 평창이니.. 월드컵이니.. 다 필요없구요.. 올해는 지방 선거가 핵심이에요.. 그나마 말라가는 유동성에 정부가 돈을 뿌리잖아요.. 선거에서 이길려고.. 이 전까지는 강남만 오르다가 이때를 기점으로 전국 부동산이 반짝 오를 거에요.. 정부가 돈을 뿌리니까요.. 돈을 못뿌리는 곳은 최소한 입공약이라도 할 거에요.. 왜냐.. 지방선거잖아요.. 여/야 구분 없어요.. 내 지역에 도움주면 되니까.. 아마 지방은 수도권하고 격차난 지방 부동산 경기 살릴 공약 무지하게 들고 나올 겁니다. 요즘 같은 때, 지방에서 지역주민 상실감을 달래줄 만한 게 그거만큼 중요한 게 어딧겠어요.
근데요.. 선거 끝나면 돈 다 거둘겁니다. 어짜피 보유세 중 종부세만 건드린다면서요.. 종부세는 지방세 아니고 국세죠.. 지방 선거랑 아무 관계 없어요..
부자들은 이때 머하겠어요.. 반짝 할 때 그동안 지방에 못 팔고 잠겼던 부동산 팔아치우겠죠.. 어짜피 큰 흐름 뻔한데.. 이참에 애물단지 팔아서 유동성 확보해야줘.. 호갱한테 넘겨야줘..
우리는 머 해야 하냐고요? 이 좋은 시장에서 오르지도 않은 애물단지 부동산에 발목 묶이신 분들은 이 참에 발 빼시고요.. 그 외에는 자기 지역 잘 살려줄 분 뽑으면 되는 거죠 머..
4. 북핵 등등 : 돈 많은 부자들이야 유동화된 자산 중 일부는 이미 해외에 달러나 엔화로 비축해 놨겠죠.. 여유있는 분들은 그렇게 하시고요.. 아니신 분들은 별일 안 일어나길 바라는 수 밖에요..
다소 과한 표현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은.. 2018년 어떻게 될 지 그 국제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정치학자들도 의견이 분분한데.. 전망해서 머하겠습니까? 뻔한거..
부자의 눈으로 팩트만 보고 대응하자구요.. 부자도 아닌데 부자인 척 해서 미안하구요~
부자가 머 하고 있는지 한 문장으로 다시 요약해 달라고요?
"전세계적으로 돈 씨를 말리려고 하고, 나라에서도 세금 폭탄 준비 중이라고 하기에 돌도 황금처럼 보이는 2018년을 잘 이용해서 황금은 증여해서 세금 좀 줄이고 돌은 비싸게 팔아 귀한 돈을 모아서 나중에 황금이 돌처럼 보일 때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 아시겠죠?
마지막으로 말라가는 유동성의 대미는 가상화폐 거품이 장식할 거 같네요.. 개미들 푼돈이란 푼돈은 다 모으고 있으니.. 역사적으로 미 연준의 유동성 축소(금리 인상)가 충격없이 성공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건 아시죠?
(추가로)
지금이 인플레이션 초입인데 먼 소리냐? 자산 가격 이제 상승인데... 지금도 유동성 넘치고 10년 전에 비해 물가도 올랐는데 당연한 거 아니냐.. 돈 씨가 어떻게 마르겠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지금이 인플레이션 초기이면 16년 17년도는 디플레이션이었나요? 엊그제 기사 보니 미국은 몇개 주 빼고 알아서 최저 임금 올리고 있다고 하더구만요.. 그러고도 사람 구하기 어렵다고.. 일본도 사람 구하기 어렵다죠?? 세계는 이미 호황이에요.. 우리나라요? 지난 정부들이 제대로 일 했으면 우리도 예전에 호황이었죠.. 출발이 늦다고 결승선도 늦게 오나요? 여러분은 이미 자산 가격 오버 슈팅에 걱정하시잖아요.. 이게디플레이션인가요.. 물가만으로 인플레 디플레라고 말하기에는 변수가 많아졌죠..
그간 유동성 장세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고요? 인플레이션이 먼가요.. 시중에 돈이 넘쳐서 물가 오르는 거잖아요.. 그게 과하면 화폐가 휴지조각 되는 하이퍼인플로 가는 거고요.. 지금이 디플레라면... 왜 연준이 돈 회수하나요... 짐바브웨는 경제가 활황이라 하이퍼인가요..
2007년에는 돈이 시중에 돌지 않아서 그렇다고요? 지금은 시중에 돈이 도나요? 다 부동산에 묶여 있지.. 부동산 호가 오른다고 내 주머니 쓸 돈이 많아지나요? 유동성이 다 부동산에 묶여 있으니까 정부가 규제하고 하면서 시중으로 돌릴려고 하는데.. (주식 시장도 띄우면서) 하필이면.. 이 돈이 가상화폐로 흘러가네요.. 시중에 돈이 돌아야 우리나라도 금리를 올려 돈 가치도 회복하면서 미국 따라갈텐데.. 돈이 다 묶여 있네요.. YOLO 트렌드 좀 이용해서 돈 좀 쓰게 할려했더니 김생민이 뜨고..ㅎㅎ.. 기업들은 월급 올려줄 생각은 안하고.. (1억 연봉자 많아졌다고요? 그보다는 맞벌이 합 1억이 많아졌겠죠..) 그래서 윽박질러서 집 팔라고 하는 거 아니겠어요? 집 팔아서 대출 좀 갚으시라고..돈 좀 회수하게..ㅎㅎ
돈 씨가 마르는 거는요... 전체 유동성의 10%만 줄여도 금방 체감이 와요.. 전체 유동성이 없어져야 돈 씨가 마르는 게 아니잖아요.. 유동성이라는 게 기업 자금도 유동성이고.. 나라 자금도 유동성이고.. 부동산만 유동성이 아니죠.. 그냥 내가 대출 받기가 어려워 지고.. 자금은 다 부동산에 묶여 있고 전/월세가 안 오르면서 내 쓸 돈이 없으면 돈 씨가 마르는 거죠.. 머리로 생각할 게 있나요..